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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였다고 고백해 팬들 가슴 찢어지게 만든 '쇼미9' 원슈타인 (영상)

래퍼 원슈타인이 유튜브를 통해 전한 솔직한 진심이 누리꾼을 감동케 했다.

인사이트YouTube 'hi wonstei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래퍼 원슈타인이 팬들이 궁금해하는 학창 시절에 대한 곡을 만들다 포기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해 11월 원슈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5분짜리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원슈타인이 근 2달 만에 올린 게시물이기에 일부 팬들은 신곡 스포가 아닌지 기대했으나, 이는 아니었다.


원슈타인은 "멋지게 쓰고 신선한 글을 쓸 게 아니라면 학창 시절에 힘들었던 일을 가사에 쓰지 말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hi wonstein'


그는 "내가 방금 그런 곡을 썼다. 근데 참 구리다. 누구나 힘든 학창 시절을 겪었는데 남한테 이런 곡을 만들어서 생각을 강요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원슈타인은 과거 학창 시절 왕따 당하는 친구를 방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화는 났으나 무서운 친구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비겁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 역시 덩치 큰 친구에게 폭행을 당한 적도 있었고 친구들 사이에서 맞은 걸로 놀림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9' 


피해자와 방관자 둘 다 경험해봤다는 원슈타인은 "이런 일들로 가사를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두운)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고, 노래로 나오면 정말 별로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원슈타인은 "이런 글을 안 쓰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가사를 쓰는 래퍼의 하나의 권리다. 글에는 힘이 있다. 이런 이야기는 당사자의 생각에서 멈춰야 한다. 노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자극적인 가사가 아닌 새로운 주제로 참신한 글을 쓰겠다는 원슈타인의 마지막 다짐은 방송을 본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원슈타인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9'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9' 


YouTube 'hi wo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