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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가능한 대기 공간이 적었다"···가수·배우 차별 논란에 드디어 입장 밝힌 '2020 MAMA'

'2020 MAMA' 측이 세간에 떠돌고 있는 가수, 배우 간의 차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Mnet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2020 MAMA' 측이 항간에 떠돌고 있는 차별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파주 모처에서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진행됐다.


하지만 시상식 다음 날인 7일부터 온라인상에선 대기실 제공 등을 두고 출연 가수와 배우를 둘러싼 차별 의혹이 제기됐다.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들이 대기실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올린 반면, 가수들은 CJ ENM 측으로부터 대기실을 제공받지 못해 수상하는 순간까지 각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yubi_190'


인사이트Instagram 'hi_high_hiy'


논란이 일자 '2020 MAMA'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020 MAMA' 관계자는 "모두에게 별도의 장소를 제공했다면 좋았겠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저희는 음악방송이고 가수들을 (소홀히) 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논란에 해명했다.


'2020 MAMA'측의 입장은 시상식이 진행된 파주콘텐츠월드가 공사 중인 관계로 출연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이 두 개뿐이었고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아티스트(가수)들은 개인 차량에서 별도 대기하다가 순서가 다가오면 건물 내부의 대기 공간에 머물다 무대에 올랐고, 시상자(배우)들은 '아일랜드' 세트장에서 대기하다가 (시상하러)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Twitter 'pledis_17'


인사이트CJ ENM


이어 "이렇게 분류한 이유는, 가수들은 기존에 퍼포먼스 사전 녹화를 했기 때문에 행사장 리허설이나 수상소감 리허설이 필요 없어서였다. 반면, 시상자들은 사전에 이곳을 방문한 적이 없어서 리허설이 필요했고 대본도 숙지해야 했다는 차이가 있다. 시상자들은 인원이 적어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나눠서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우들에게만 제공된 것으로 알려진 케이터링 논란에 대해서는 "케이터링은 양쪽 다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케이터링이 시상자와 아티스트들 모두에게 제공됐다고 하더라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은 대기실 제공에 대한 차별 문제였다.


누리꾼은 "어쨌든 시상자와 아티스트들의 대기 공간이 달랐던 건 사실 아니냐", "가수들은 코로나 걸려도 되는 거냐"라며 여전히 비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