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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130세' 할아버지 코로나19로 사망

전 세계를 잠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끝을 보이지 않고 우리 곁을 맴돌며 일상생활을 망가뜨리고 있다.

인사이트Kimri Talib, adob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를 잠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끝을 보이지 않고 우리 곁을 맴돌며 일상생활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가운데, 무려 130세 나이로 장수 중이던 할아버지가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중 130세 할아버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타만 텔리포크 리아(Taman Telipok Ria)에 살고 있던 할아버지는 수많은 전염병을 이겨내고 끝까지 살아남았지만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Kimri Talib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재 할아버지의 나이는 130세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장수 나이'에 해당한다.


다만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민증이 너무 오래돼 아직 공식적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가장 나이가 많은 이는 122세로 사망한 여성 제인 루이스(Jeanne Louise)로 알려졌다.


사망한 할아버지의 아들 킴리 태립(Kimri Talib)은 "아버지는 13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셨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나를 보기 위해 직접 오실 정도였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아버지는 죽기 전에도 코로나19 증상을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사망하셔서 사후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18,000여 명이 거주하는 해당 지역은 현재 강력한 봉쇄 조치가 발현됐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장수 생활을 이어온 할아버지가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천만 명이며 사망자는 145만 명에 달한다. 연일 집단감염이 터지고 있는 국내에서도 일주일 넘게 400명 대를 넘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