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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공포에도 '일본산 참돔·방어'가 싼값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방사능 오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일본산 활어회가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들어온 수입 활어 때문에 출하 시기를 놓친 국내산 횟감들은 갈 곳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쏟아져 들어오는 일본산 수입 활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소비 부족 등으로 인해 국내 어류양식업계는 '도산 직전'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어민들은 2018년까지 양식산 수입 방어 100%, 참돔 50%를 정밀검사하던 걸 2018년부터 4%대 검사로 완화해 수입이 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기에 도쿄 올림픽 취소 영향으로 '덤핑'식 과다 수입이 지속돼 국내 어류양식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수산물 검역이 완화된 후로 지난 7월 기준 일본산 참돔 수입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해양수산부 등 기관은 무역 마찰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그 사이 출하 시기를 놓친 국내 가두리 양식장엔 판로가 막힌 참돔 '수만 마리'가 쌓여가고 있다.


인사이트일본 아사히 신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 말, 방사능 오염이 우려돼 일본산 어류 섭취를 꺼리던 정서가 있던 때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 없이 일본산 멍게, 가리비, 참돔을 팔다 적발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밀려들어오고 있는 지금의 일본산 수산물 모두가 정확한 원산지를 달고 나가는 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중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정서가 여전한 만큼, 어민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일본산 활어 수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