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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아내에게 아기 너무 못생겼다며 "다시 집어 넣어라" 막말한 남편

갓 태어난 아기의 외모가 너무 못생겼다며 자궁에 넣고 싶다고 말한 남편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afamil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갓 태어난 딸이 너무 못생겼다는 이유로 "자궁에 다시 넣으라"고 막말한 남편이 공분을 샀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갓 태어난 딸이 너무 못생겨 자궁으로 돌려보내고 싶다고 말한 남편이 뭇매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딸을 출산했다가 남편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남편은 아내가 목숨 걸고 낳은 아이를 보고 크게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너무 못생겼다"고 말했다.


인사이트afamily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자궁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싶다"며 막말을 해 아내를 상처받게 했다.


남편은 딸과 사진을 찍으면서도 행복해하기는커녕 실망감이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내 역시 남편에게 이 같은 말을 들어 마음이 좋지 않은 듯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목숨 걸고 아기 낳은 아내에게 정말 너무하다"며 남편을 비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갓 태어난 신생아는 출산 중에 두개골이 압박을 받아 모세 혈관 등이 파열돼 몸 전체가 붓고 새빨갛다.


또한 대부분의 아기가 바로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얼굴과는 달리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더라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못생겼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출산을 겪은 아내와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