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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치에도 '사재기' 없다...생필품 소비 되려 감소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서도 일반 시민 사이에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서도 일반 시민 사이에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북한의 포격도발 후인 20∼22일 주요 생필품의 판매는 일주일 전인 13∼15일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생수 판매는 4.2% 줄었으며, 라면(0.5%)과 생수(7.9%)판매도 모두 감소했다.

 

이마트도 라면, 생수 등 주요 생필품의 판매가 포격도발 전과 비교해 1% 정도 하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정도 수치의 변화는 일상적인 것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사재기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포격도발과 관련해 즉석밥, 생수, 라면 등 생필품 판매 추이를 살펴봤지만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의 대형마트는 대부분 정부 정책에 따른 의무휴일을 실시함에 따라 본사도 일부 당번 직원을 제외하면 모두 출근하지 않은 채 한산한 모습이다.

 

최근 대형마트 식품 코너를 유치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포격이 발생한 20일에 휴가철 성수기 종료의 영향으로 라면, 즉석밥, 통조림 등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확연한 판매량 감소를 보인 것 외에는 특이 동향이 없었다.

 

다만 북한 도발 이후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도 상황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평일이 시작되는 대로 다시 한번 점검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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