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반도체 다음으로 '제약 사업'이 돈 번다고 예언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

인사이트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뉴시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생산으로 돈 버는 건 반도체가 마지막이니 제약산업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달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년 전 했던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모두가 말리던 반도체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끌어올렸던 이 회장이 지목한 미래의 고수익 산업은 바로 제약산업이었다.


17일 월간조선은 단독 입수한 고 이건희 회장의 25년 전 지시사항이 담긴 육성 녹음테이프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이 회장은 "의료 산업은 21세기에 꽃이 필 것이며 생산으로 돈을 버는 건 반도체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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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래를 보지 않고는 크게 돈 벌 수 있는 게 없다"며 특히 '제약 산업'을 길게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일단 해외 특허부터 확보하고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하나 사는 것도 생각해 보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덧붙였다.


삼성은 그로부터 16년 후인 2011년 2월 미국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타일즈'와 합작사를 설립하며 바이오 및 제약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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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작사가 바로 세계적인 의약품위탁생산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토대가 됐다.


이 회장의 예언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89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대로라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은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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