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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해도 오후면 방전" 아이폰 12 미니·프로 맥스 사용자 후기 나왔다 (사진)

사전예약 중인 아이폰 12 미니와 프로 맥스를 직접 사용해본 CNN 기자의 후기가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ne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만약 이 두 모델에 관심이 있다면 바로 여길 주목하자.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모두 미리 사용해본 이의 후기가 전해졌으니 말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는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아이폰 12 미니와 프로 맥스 / CNN


인사이트아이폰 12 미니와 프로 맥스 / Instagram 'ijustine'


아이폰 12 미니는 말 그대로 작은 버전의 아이폰 12로 12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지난 5월 출시된 아이폰 SE 2세대와 비슷한 크기로 한 손에 쏙 들어오지만, 디스플레이는 더욱 커진 5.4인치로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


아이폰 12 미니를 직접 사용해본 CNN의 기자 카야 유리에프(Kaya Yurieff)는 "5년 전 흔히 쓰던 작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느낌이지만 기능만큼은 강력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 12 미니는 아이폰 12의 기능을 모두 담았지만 크기, 가격, 배터리 수명 등 몇 가지 요소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었다.


인사이트아이폰 12 미니 / Instagram 'tidningenmobil'


손에 들고 주머니나 자동차 컵 홀더에 쉽게 넣을 수 있었으며 전화 통화할 때도 편했다.


하지만 그동안 큰 휴대폰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살짝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카메라 성능은 아이폰 12만큼 강력했다. 특히 밤에도 플래시 없이 선명한 사진을 구현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이폰 12 미니가 찍은 사진을 보니 아이폰 XR로 찍은 사진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아이폰 XR,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2 프로 맥스로 촬영한 사진 / Kaya Yurieff - CNN


반면에 배터리는 다소 아쉬웠다. 아이폰 12 미니의 배터리는 공개 전부터 우려되던 요소였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아이폰 12 미니 화면 켜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4시간만에 방전됐다며 배터리 부분이 약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카야는 이를 시험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쭉 사용하며 배터리를 시험했다.


그는 초저녁까지 문자를 보내고 SNS를 확인했으며 이메일도 읽고 20분짜리 넷플릭스 에피소드도 시청했다.


오후 5시 직전 아이폰 12 미니의 배터리는 이미 25%로 떨어졌고 7시가 되자 10% 이하로 떨어졌다. 결국 오후 8시 30분이 되자 배터리가 모두 닳아져 전원이 꺼져버렸다.


인사이트아이폰 12 프로 맥스 / Instagram 'charter_delivery'


또한 카야는 "5G로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가 빨라졌지만 배터리 방전이 빨라져 5G를 쓰지 않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큰 크기만큼 아이폰 12 미니보다 성능 면에서 우수했다.


카야는 "6.7인치 화면을 가진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매우 크다. 어떤 이들은 이를 좋아할 수도 있겠고 또 다른 이들은 너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대한 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 만족스럽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메라의 경우 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와는 달리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2.5배 광학줌이 가능하다.


인사이트아이폰 12 프로와 프로 맥스 줌 비교 / Kaya Yurieff - CNN


그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로 찍었을 때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멀리 있는 물체를 찍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호할 수 있으나 프로가 아닌 이상 프로와 프로 맥스의 큰 차이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도 뛰어났다. 아이폰 12 미니와 비슷하게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잠자리에 들 때까지 배터리가 유지됐다.


인사이트아이폰 12 프로 맥스 / Instagram 'maedaakira'


그렇다면 안전성은 어떨까. 미니와 프로 맥스 모두 새로운 세라믹 실드 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스크래치 저항성을 높인, 내구성 높은 소재다.


그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면서 미니와 프로 맥스를 떨어뜨렸다. 그 결과 프로 맥스는 괜찮았고 미니는 살짝 흠집이 났다.


카야는 이에 "세라믹 실드 글라스가 내구성이 좋기는 하지만 무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상세하고 완벽한 후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당신이 아이폰 12의 구매를 앞에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그의 후기를 참고해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