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흥 폭발하는 '흥미원' 부캐로 64살에 제2의 전성기 맞이한 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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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차가 있대~ '연차, 반차, 월차!'"

혹시 이 광고를 본 적이 있는가. 최근 대상이 공개한 '흥미원' 광고는 현대인들의 공감 200%를 이끌며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한다.

'실패' 편, '연차' 편, '청첩장' 편, '텀블러' 편, '흥이 난다' 편 등 총 5편으로, MZ세대가 일상 속에서 공감할 만한 상황을 흥겹게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영상 속에서 흥겨운 춤과 함께 '일상의 감칠맛'을 외치는 캐릭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바로 조미료 '미원'의 부캐 '흥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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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원은 상반기를 휩쓸었던 부캐 열풍에 힘입어 탄생했다. 젊은 층에 미원을 알리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상이 야심 차게 선보인 것이다.

본캐인 미원이 감칠맛을 더해 음식의 맛을 살렸다면, 부캐인 흥미원은 세상 사는 맛을 살린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사실 MZ세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미원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2018년에는 미원 100g의 감칠맛이 소 1마리 또는 닭 100마리를 우려낸 것과 같다는 점을 활용해 '살려줘서 고맙닭', '살려줘서 고맙소' 등 재치 있는 문구를 사용한 패키지의 '미원'을 선보인 바 있다.

가수 김희철이 출연한 '우리는 오늘 닭 100마리를 살렸다', '나는 오늘 소 한 마리를 살렸다' 유튜브 영상은 누적 조회 수 340만 회를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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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이를 바탕으로 흥미원 스페셜 패키지도 출시했다. 흥겨운 춤을 추는 흥미원 캐릭터와 일상의 감칠맛 대폭발이라는 문구를 적용, 일상의 흥을 돋우는 흥미원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가정용 제품으로 선보이는 흥미원은 아쉽게도 오는 12월까지 한정 판매되니 미원의 또 다른 자아가 궁금하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젊어지기 위한 미원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대상은 양말, 버킷햇, 스웨트셔츠, 무릎담요 등 미원 굿즈 4종을 출시하고, 1030 소비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신사에 입점했다.

이번 굿즈는 일상의 감칠맛이라는 메시지 아래, 미원이 입안의 즐거움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까지 함께한다는 것을 모토로 기획됐다.

미원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신선로 로고를 통해 미원의 정통성을 녹여냈다는 점에서 하나의 즐길 거리로 여겨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미원의 탄생연도인 1956년에 맞게 총 1,956세트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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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올해 초 출간한 레시피북 미원식당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미원식당은 미원 한 꼬집으로 감칠맛을 더하는 60여 가지의 레시피와 뉴트로 감성을 한껏 담은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으며 2쇄까지 진행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 MZ세대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와도 손잡았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일명 인스타 감성을 충족시키는 고잉메리에서 미원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레시피북 미원식당의 타이틀을 활용한 이번 컬래버레이션 메뉴는 마약쭈꾸미 김밥, 초럭셜 生트러플 리조또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마약쭈꾸미 김밥은 미원 한 꼬집으로 감칠맛을 살린 매콤짭짤한 주꾸미를 고소하고 따끈한 김밥에 얹어 한입에 먹기 좋은 메뉴다.

초럭셜 生트러플 리조또는 신선한 달걀로 황금빛을 낸 에그리조또에 미원 한 꼬집으로 풍부한 감칠맛을 더했다. 생트러플의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어우러져 초럭셜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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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메뉴는 12월 31일까지 고잉메리 서울 직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리오더로 포장 주문 시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픽업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만족도도 높였다.

이 외에도 매장 한 켠에 자리한 미원 매대에서 레시피북 미원식당, 감칠맛 미원 스페셜 에디션(72g) 등을 함께 판매하며 MZ세대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파격적이고 색다른 모습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미원의 변신이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