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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1부터 이어폰 빠지나"···삼성도 번들 이어폰 제외 검토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21 패키지에 기본 번들 이어폰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갤럭시S21부터 기본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1 패키지에 기본 번들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선 이어폰의 경우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제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일부 출시국에서 기본 번들 이어폰을 제외한 바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갤럭시노트20 / 삼성전자 


인사이트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에서 판매하는 갤럭시노트20시리즈 패키지에 번들 유선 이어폰을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과 달리 필요로 하는 고객의 경우 번들 이어폰을 무료로 배송해줬다.


미국뿐만이 아니다. 최근 인도에서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F41 패키지에도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았다.


해당 패키지에는 기기, 충전 케이블, 전원 어댑터, 트레이 분리 핀, 사용자 매뉴얼만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폰 아레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를 두고 앞선 애플의 사례가 조명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아이폰 12 공개 행사에서 '친환경'을 이유로 충전기와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애플 측은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충전용 어댑터를 쌓아두고 있으며 무선 이어폰으로 옮겨갔다"며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외해 탄소배출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5G(5세대) 이동통신 칩셋을 탑재하면서 생산 원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같은 이유에서 애플의 선택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