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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라면형제' 동생을 살리고 싶었던 의료진은 '2시간 반'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다

의료진은 인천 라면형제 동생을 살리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고픔을 해결하려 라면을 끓이려다 사고를 당한 '인천 라면형제'.


시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뒤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던 두 형제가 살아나기를 바랐다.


그러나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동생은 결국 세상과 이별했다. 시민들은 동생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동생이 살아나기를 바랐던 의료진의 아픔은 더욱 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뉴하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의료진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알렸다.


허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 '허종식'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인천 라면형제' 동생은 유독가스를 너무 많이 마셔 기도가 폐쇄된 상태였다.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도모했는데, 그곳에서 긴급 상황이 닥치자 의료진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동생을 살리려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인천미추홀소방서


그래서 한 게 2시간 30분 동안의 심폐소생술 시도였다. 30분 정도의 심폐소생술에도 회복되지 않으면 사망 선고를 하는 게 보통이지만 의료진은 아이를 너무도 살리고 싶었다.


특별히 더 정성을 쏟고 애를 썼지만 아이가 하늘나라로 가는 건 막지 못했다.


허 의원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