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에서 78만원짜리 폰을 31만원에 팔았더니 12시간만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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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547억원.


이 숫자는 LG전자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드'의 세일 행사인 '빅 빌리언 데이'에서 반나절만에 기록한 판매액이다.


LG전자는 판매 개시 첫날 기록적인 매출액을 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LG G8X는 빅 빌리언 데이 행사 시작 12시간 만에 준비한 제품 17만 5천대를 모두 완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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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X는 국내에서는 LG V50S 씽큐 LTE 모델과 같다. 화면 두 개를 분리해 두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동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 모델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했다. 지난해 12월 약 78만원(인도화 4만 9999루피)에 출시된 LG G8X를 약 31만 2500원(인도화 1만 9999루피)에 내놓았다.


절반보다 더 할인된 가격에 내놓은 것이다.


LG전자의 파격적인 할인 정책은 인도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비록 충전기와 어댑터는 별도 구매였지만, 17만 5천대가 반나절만에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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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판매 실적 덕분에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인구 14억 국가인 인도에서 인지도를 쌓는다면 향후 기업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그리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인도 스마트폰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었던 탓이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4대 기업의 점유율은 70%를 넘었다. 하지만 인도-중국 간 국경 다툼이 발발하고, 반중 감정·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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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사이익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인도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약 1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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