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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 '마지막 목욕' 시켜주다 울컥해 오열한 남성

오랜 시간 함께한 소중한 가족의 죽음.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앞에서 주인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오랜 시간 함께한 소중한 가족의 죽음.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앞에서 주인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누구보다 자신을 가장 반겨주고, 따르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인생의 동반자였기에 녀석의 죽음은 주인에게 더욱 큰 상실감으로 다가왔다.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 속에서도 주인이 정신을 겨우 붙잡고 있을 수 있었던 건 녀석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에게 목욕을 시켜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넨 주인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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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은 지난 2016년 각종 SNS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반려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체가 공개한 6분짜리 짧은 영상에는 이미 생을 마감해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오열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영상에서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주황색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반려견을 깨끗하게 씻기기 시작한다.


샴푸까지 사용해 강아지의 온몸 구석구석을 씻겨주던 그는 이내 녀석의 얼굴을 쓰다듬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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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녀석의 온기를 계속해서 느끼고 싶어서일까. 남성은 이미 씻긴 녀석의 몸 곳곳을 계속해서 어루만져주며 이별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참 동안 녀석을 깨끗하게 닦아주던 남성은 참을 수 없는 설움에 온몸이 젖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서럽게 울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옆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반려견의 마지막 모습을 영상에 담던 여성 또한 우는 남성을 향해 "진정해"라며 위로를 건넸지만 그의 목소리 또한 미세하게 떨렸다.


반려견과의 마지막 목욕을 끝내고 담요로 녀석을 감싸는 남성의 손길에는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가족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정말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애도를 이어갔다.


YouTube 'han ng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