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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날 PC방서 '롤'하고 있었단 제보 받았다"

추미애 아들이 미복귀 날 게임을 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가 휴가 미복귀 사건 당시 PC방에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다.


지난 21일 조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서씨가 휴가 중 서울에 있는 한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수진 의원 측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서씨는 휴가가 끝날 무렵 지인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부대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부대의 전화를 받은 그는 어딘가로 전화를 건 뒤 집에 가야 한다며 급하게 PC방을 떠났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다시 PC방으로 돌아와 게임을 이어갔다고 했다.


인사이트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조수진 의원은 "서씨가 PC방에 있었다면 그간 해명과 달리 휴가를 23일 연속해서 낼 정도로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군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휴가를 구두 승인해줬다면 문제"라고 주장했다.


제보를 받은 조 의원 측은 해당 제보의 사실 확인을 위해 서씨의 롤 계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를 추적했다.


그 결과 군 복무 중이던 2017년 1월 11일부터 그해 11월 7일 사이 총 277시간 게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기간 동안 서씨의 계정은 상위 10%의 실력자를 뜻하는 '플래티넘' 등급에 랭크되었다고 전했다.


조 의원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롤 게임 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에 2017년 6월 서씨 계정의 롤 접속 기록을 요구했지만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혹은 앞서 일부 유튜버들이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제기해온 바 있지만 정치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 추 장관 아들 측 변호사는 병가 중 실제로 몸이 아팠고 이를 증명할 기록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서씨의 휴가 연장 절차가 정상적이었는지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