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꽃에 비유한 짱구, 성차별"…'짱구는 못말려'에 권고 조치 내린 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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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에 행정 지도인 권고를 내렸다.


9일 방송심의소위는 애니원TV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No.24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에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심의소위에 따르면 짱구는 못말려에서는 짱구가 떡잎마을 방위대에 합류한 여자 친구를 향해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짱구는 여자 친구를 향해 ''홍일점이야", "드디어 방위대에도 예쁜 꽃이 피었네"라고 했는데, 방송심의소위는 이 발언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을 우려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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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심의소위는 짱구의 못말려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제3항을 적용, 만장일치로 권고를 결정했다.


이소영 위원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성 역할에 대해 왜곡된 고정관념을 가질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 특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진숙 위원도 "이 방송에는 여성을 '홍일점', '예쁜 꽃'으로 지칭하는 대사들이 나와서 여성의 주체적 지위와 역할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심의소위는 또 아버지가 아들을 발로 차 계단에서 떨어지게 하는 등 장면을 방송한 tvN '악의 꽃',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휴가 기간에 현직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임시 진행자로 출연시킨 KBS 1AM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CBS AM '김현정의 뉴스쇼',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에 대해서도 권고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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