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병사들은 물론 '민간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군대템 4가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vN '롤러코스터2 푸른거탑'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빠 휴가 나올 때 나 그거 좀 사다줘!" 

P.X와 군장점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해결해야 하는 군인들의 소지품 중에는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도 많다. 

불가 몇 년전만 하더라도 흔히 '짬내'(군대 냄새)난다며 천대했지만, 요즘에 와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민간인들이 먼저 군인들의 아이템을 탐내는 경우까지 생겨났으니 말이다. 요새 군대템은 실용성에 더해 디자인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보급품, 싸제(군장점 제품)품 모두 훌륭한 퀄리티와 디자인을 자랑해 군인, 사회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금부터 군인과 민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핫한 군대 아이템 4가지를 소개한다. 

1. 로카티

후아미

등판에 큼지막하게 'R.O.K.A'(Republic of Korea Army)라는 프린팅이 들어간 군인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로카티는 군대 PX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능성 티셔츠다. 기능성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수분 흡수력이 좋고 일반적인 면티보다 건조가 빠르고 시원하다. 

여기에 스판덱스가 섞여 있어 신축성도 좋다. 타이트한 핏감부터 박시한 핏감까지 입맛대로 사이즈를 택할 수 있다.

여기에 색깔까지 다양하다. 검정, 흰색, 디지털 세 종류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입을 수 있다. 

2. 로카 후리스

후아미

로카 반팔티의 후속작으로 따듯함과 실용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모두 살려낸 아이템이다.

랙 색상으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이 큰 장점이다. 어디에 입어도 잘 어울리는 치트키 아이템이다. 

여기에 보온성까지 좋아 군인뿐만 아니라 사회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보들보들한 털로 뒤덮인 후리스는 입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2만원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까지 갖춰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3. 깔깔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vN '롤러코스터2 푸른거탑'

전역한 예비역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속칭 '깔깔이' 방상내피다. 

깔깔이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가벼움이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매우 가볍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에 보온성은 '덤'이다. 방상내피라는 이름처럼 깔깔이는 걸치고만 있어도 몸이 후끈후끈해진다. 

깔깔이를 입어보지 않은 이들은 흔히 "백수 같다", "궁상맞다" 등의 표현으로 깔깔이를 평가하지만, 한 번 입어보는 순간 그 평가는 뒤바뀌곤 한다. 

남자친구나 오빠, 친구 등의 깔깔이를 입었다가 그 맛에 반해 자기도 구매했다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4. 슬리퍼

온라인커뮤니티

현역·예비역 모두가 가리지 않고 군대 내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는 슬리퍼가 오늘의 네 번째 주인공이다. 

보급품으로 나오는 물건 중 가장 효율성 있는 아이템이다. 군 복무를 하며 총 2번 보급받는 이 슬리퍼는 아무리 신어도 찢어지거나 해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탱크보다도 단단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이 튼튼함에 반해 전역한 후에도 화장실 슬리퍼 대용으로 사는 이들도 여럿 있다고 한다.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이들이라면 이 슬리퍼를 신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