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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이 마스크 안 썼는데…" 리뷰에 '마스크' 단어 못 쓰게 한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후기란에 마스크라는 단어를 쓰면 입력이 불가능하다는 경고 글이 뜬다.

인사이트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마스크' 키워드는 입력하실 수 없습니다. 고운 말로 바꿔 써주세요"


국내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리뷰에 마스크라는 단어를 쓸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평가와 고객 의견을 적는 리뷰 칸에 마스크 단어를 입력한 뒤 저장을 누르면 빨간색 글씨로 "'마스크' 키워드는 입력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뜬다.


이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배달원 또는 가게 관계자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배달의민족은 마스크 이벤트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3월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일반 업주 중 이벤트로 마스크를 끼워팔기도 하는 사례가 있어 이 같은 상술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금지어로 결정했다"고 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당시 마스크를 사은품으로 주며 가게 평가를 조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스크 미착용은 가게 잘못이 아니니까 고객센터에 남기면 된다", "영어로 쓰면 입력 가능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외출이나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덩달아 배달 주문이 급증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배달원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배달 서비스와 업체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