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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감자 묵어봤나"…'감자국' 국민들이 잘생겼는데 장수까지 하는 이유 4가지

감자국 국민들이 유독 잘생기고 몸매도 좋다면, 아마 감자의 탁월한 효능과 관련이 깊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감자는 강원도의 대표 먹거리다.


해마다 전체 생산량의 40%에 이르는 감자 22만여톤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데, 주식까지는 아니어도 소비량도 상당히 많다. 강원도에 '감자국'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감자는 포만감이 좋을뿐더러, 효능도 좋아 '완전식품'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미용에도 그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국에서 자고 나란 친구가 유독 깔끔한 피부에, 좋은 몸매까지 소유했다면, 이 감자의 효능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감자는 '땅속의 사과'로 불릴 만큼 비타민C, 비타민 B와 칼륨, 철 등이 풍부하다.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감자의 진가에 대해 알아봤다.


1. 탄탄한 몸매를 원한다면 '감자'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감자는 단백질과 거리가 먼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감자에는 100g당 1.6-2.1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영국에서는 섭취 단백질의 3.4%를 감자에서 얻고 있다. 계란 4.6%, 생선 4.8%, 치즈 5.8%와 견줘 봐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단백질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중년, 노년층이 꼭 보강해야 할 영양소다. 고기를 쉽게 섭취하지 못하는 노년층이 콩, 두부, 계란 등과 함께 감자를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2. 피부가 깨끗해지고 싶다면 '감자'


인사이트STAR BEAUTY ROAD


색깔이 있는 감자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짙은 자주색 감자 '자영'과 붉은색 감자 '홍영'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완화 등 효과가 뛰어나다.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활성도가 '자영'은 30%, '홍영'은 42%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멜라닌 합성에 큰 역할을 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도 있다.


특히 '자영'은 다른 품종보다 세포 내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피부를 보호하는 데는 내심(먹는 부위)보다 껍질 추출물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껍질째 갈아 팩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당뇨가 있다면 '감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돼지감자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다. 이눌린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데, 변비와 체중 조절,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준다.


돼지감자는 주로 말려서 볶은 뒤 차로 마시며, 삶거나 죽으로 먹기도 한다. 볶음 또는 조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얇게 썰어 튀기거나, 말려 먹을 수도 있다. 다만 생돼지감자를 그대로 두면 쉽게 썩을 수 있어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4. 혈압이 높다면 '감자'


인사이트JTBC '무자식 상팔자'


감자는 고혈압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이다.


몸속 노폐물의 처리를 돕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예방한다. 또 섬유질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도 있다.


껍질째 삶은 감자 한 개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바나나 한 개의 5.5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