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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치고 좌절해 도로에 주저앉은 '배달부' 웃으며 위로해준 여성 운전자

쌩쌩 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도로 한가운데 위험천만하게 주저앉아 있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oh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쌩쌩 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도로 한가운데 위험천만하게 주저앉아 있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바닥에 철퍼덕 눌러 앉아 있는 그의 뒷모습에서는 쓸쓸함이 묻어나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밀린 주문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없이 일하던 배달부가 차 한 대 값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자동차와 교통사고가 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광저우의 한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배달부가 고가의 롤스로이스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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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통사고 현장은 배달부가 싣고 있던 짐들이 도로로 쏟아지고, 주변 차량 통제로 길이 막히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듯 배달부가 일어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는데, 그는 자신과 부딪힌 차량을 확인하고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평생 한번 타 볼 수 있을지 모르는 고가의 롤스로이스가 눈 앞에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해당 차량은 수리비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사고 부주의는 배달부에게 있었던 터라 꼼짝없이 엄청난 거액의 수리비를 물어줘야 할 상황에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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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가 자신의 부주의를 자책하며 허망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그때, 롤스로이스를 운전한 여성이 다가와 그에게 위로를 건넸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바닥에 앉아있는 배달부 곁에 함께 쪼그려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놀랍게도 여성은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용서해 줬으면 천사다", "배달부 진짜 죽고 싶었을 텐데 너무 다행이다", "그냥 나는 운전하면 안 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달부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금액을 여성에게 보상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매체는 여성의 행동으로 보아 그를 용서하고 수리비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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