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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진동벨이 없는 이유는?

카페 ‘스타벅스’가 사이렌 오더를 서비스 출시한 후 150만 건의 사용량을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스타벅스에 진동벨이 없는 이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via iam__jua, ellabellablah /instagram

 

스타벅스에 진동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7일 스타벅스가 "지난 해 진동벨 대신 출시한 '사이렌 오더' 서비스가 현재까지 150만 건 이상의 사용량을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스타벅스에 진동벨이 없는 이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에 진동벨이 없는 이유는 '고객의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며 응대한다'는 CEO 하워드 슐츠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슐츠는 그의 저서 온워드(Onward)에서 "1982년 밀라노 출장 도중, 소규모 카페 주인이 손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직접 커피를 건네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는 경영 철학을 확립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스타벅스는 매장 계산대에 가지 않고 음료를 원격으로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자사의 경영 철학에 어긋나는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면 고객의 이름이나 별명으로 주문이 접수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 고객들은 "사이렌 오더 이용 고객의 비중은 전체의 3~4%에 불과할 만큼 적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은 진동벨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당분간은 진동벨이 없어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