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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짝소년단 논란에 묻혔던 의정부고 '독립투사' 졸업사진 찍은 학생들, 역대급 '보상' 받는다

독립운동가를 코스프레한 2020 의정부고 졸업자들 사진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Facebook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의정부고등학교 2020년 졸업사진은 '관짝소년단'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어딘지 정신없게 지나갔다.


학생들은 상처를 받았고, 이들을 저격했던 샘 오취리는 많은 비난 속에 결국 사과했다.


누구도 승자가 없었던 이번 논란 가운데, 독립운동가를 코스프레한 2020 의정부고 졸업자들 사진이 재조명됐다.


최근 의정부고 학생자치회는 페이스북에 올해 공개된 졸업사진 중 백범 김구 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을 코스프레한 학생들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해당 사진은 총 9명의 학생이 임시정부를 콘셉트로 촬영한 것이다.


마지막이 될 졸업사진을 의미 있고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던 이들은 정확한 재현을 위해 여러 정보를 모아 진지하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백범 김구 선생으로 변신했던 도경민 학생은 "억압받던 그날에 여러분이 계셨기에 자유로운 오늘에 우리들이 있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념하고 기억하며 애도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광복회에서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고, 스쿨푸드는 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연락을 줬다.


또한 국가보훈처 측에서도 학생들을 인터뷰하기로 하는 등 역사를 되새기게 한 이들을 향한 보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Facebook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