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나도 양팡이 '뒷광고'한 줄 몰랐다"···동생 때문에 욕먹자 '선' 확실히 그은 양팡 친언니

최근 유튜버 양팡이 '뒷광고'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한데 이어 그의 언니 양지영 씨가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_wldud'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뒷광고'를 한 유튜버들의 사과문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유튜버의 가족까지 사과하고 나섰다.


8일 유튜버 양팡의 언니 양지영 씨는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자필로 A4용지 두 장을 빼곡히 채우며 최근 불거진 '뒷광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양지영 씨는 "우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저희 가족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양팡과 그의 가족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y_wldud'


먼저 그는 지금껏 동생 양팡의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단 한 번도 출연료나 광고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지영 씨는 "동생의 수익이나 광고, 협찬 건 등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관여하지 않아 어떤 계약이 잡혀 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라면서 최근 논란이 된 양파의 '뒷광고'와 본인이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푸마 광고 영상에 대해서도 그는 해명을 이어갔다.


양지영 씨는 "방송 전 동생(양팡)이 푸마 매장을 들려야 한다고 해서 별생각 없이 남동생과 함께 가족들을 매장으로 이끌었다"는 말로 광고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매장에 입장했음을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양지영 씨는 푸마 영상에 출연한 후 옷과 신발 등을 제공받았다며 "결론적으로 대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인 절자 없이 양팡의 말에 따른 점을 두고 책임감이 부족했다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지영 씨는 "'가족인데 그걸 모를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드실거 같아 구구절절 말이 길어지게 됐다"라며 "(몰랐지만)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8일 새벽 양팡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신에 대한 각종 논란을 해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많은 이들이 의심을 가져온 '뒷광고' 논란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안녕하세요. 양지영입니다. 우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저희 가족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하루라도 빨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만, 이 일이 단순히 저만의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섣불리 먼저 말을 꺼낼 수 없어서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생 유튜브에 가끔씩 제가 출연을 하니 당연히 저도 금전적으로 대가를 받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저는 제 동생이고, 동생에게 고마운 부분도 정말 많기 때문에 그냥 도울 뿐 따로 출연료나 광고료 등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동생의 수익이나 광고, 협찬 건 등에 대해서는 (더욱이 관리해주는 회사도 있어서) 제가 전혀 관여하지 않아 어떤 계약이 잡혀 있고,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단지 방송컨텐츠로 저를 필요로 할 때 별 생각없이 출연했던 것이 대다수였습니다. 저는 푸마광고를 통해 금전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대가를 받았습니다. 영상에서 보셨듯이 옷과 신발등을 제공 받았습니다. 촬영에 참여한 대가 정도로 생각했는데 너무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몰랐다고 해서 이해해주실 가벼운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가 된 푸마영상 촬영 당일에도 저는 정말로 금전적인 대가가 있는 광고인지 모른 채, 평소와 같이 가족 방송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송 전 동생이 푸마매장을 들려야 한다고 했었기에, 별생각없이 남동생과 함께 가족들을 매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후 다시 생각해보니, 의도된 것이 아닌가 충분히 의심해 볼 수도 있었는데 당시에는 동생의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어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단순 참여라도 정확한 내용을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에서 책임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더 꼼꼼히 생각하고 따져보지 못한 부주의함으로 많은 분들을 속이고 기만하게 된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뿐입니다. 이번 일로 저에게 배신감을 느끼시거나, 신뢰가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에서 정보를 공유한 부분마저 뒷광고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의 모든 게 거짓같고 의심가는 상황인 점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제가 업로드한 사진이나 영상에서 사용한 물품의 정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정보를 공유해드렸을 뿐 절대 뒷광고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몰랐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그걸 핑계로 용서받고 싶어서 글을 쓴 게 아닙니다. 결론적으로는 저도 잘못을 했기 때문에 사과드리고 싶었고, 가족인데 그걸 모를 수가 있나?라는 의문이 드실 것 같아 자세하게 상황을 말씀드리려 하다보니 구구절절 말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가족을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Yang Jiyoung(@y_wldud)님의 공유 게시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