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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살아 있는 '똥손' 친구한테 선물하면 게임 실력 급상승할 '마우스피스 조이스틱'

'혀'로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움직이는 조이스틱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많은 IT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Dorothee Clase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제 '입'으로 '말'만 해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혀에 센서를 달아 입의 움직임을 통해 컴퓨터나 게임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조이스틱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혀'로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움직이는 조이스틱 인브레이스([in]brace)를 소개했다.


인브레이스는 대학원생 도로시 클라센(Dorothee Classen)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석사 논문에서 처음으로 고안된 제품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orothee Clasen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이 장치는 혀가 닿는 부분에 조그마한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 센서가 혀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컴퓨터나 각종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한다.


또 인브레이스를 통해 손을 쓰지 않고도 입만으로도 게임뿐만 아니라 간단한 문서작업도 가능하다.


도로시는 자신이 직접 인브레이스를 착용하고 직접 핑퐁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orothee Clasen


현재 공개된 인브레이스는 아직 개발 초기 단기 단계라 귀 뒤로 마우스피스와 연결된 커다란 와이파이 송수신기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개발이 좀 더 진행되면 이 거추장스러운 송수신기 없이 간단히 입에 센서가 달린 작은 마우스피스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기고 디지털 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제품을 개발했다"라며 인브레이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Dorothee Cla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