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에 '라이더' 뺏기자 배달비 8000원으로 인상한 요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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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요기요가 배달비(라이더 수수료)를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했다.


갑작스러운 배달비 인상의 배경에는 쿠팡이츠가 시작한 '배달비 출혈경쟁'이 있다.


쿠팡이츠는 타 업체에 비해 높은 배달비로 배달원들을 끌어모으고 있어 다른 업체들이 배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는 배달비 출혈 경쟁이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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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는 요기요가 직접 운영하는 배달대행 서비스 '요기요플러스'의 배달비를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고액 배달비 정책을 고수하면서 상당수의 배달원이 쿠팡이츠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활한 배달원 수급을 위해서는 배달비를 올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쿠팡이츠는 기본요금 없이 주문량·시간·거리 등을 고려해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소 5천 원부터 시작해 장마철에는 약 1만 7천 원을 지급하고 있다. 많게는 건당 2만 원이 넘는 배달비를 지불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배달비가 배로 차이가 나다 보니 배달원들은 자연스레 쿠팡이츠의 주문을 우선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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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배달원 숫자도 문제다. 국내 배달 종사자 수는 약 10만 명으로 이 중 전업으로 배달을 하는 인원은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국내 연간 배달 건수는 약 6천만 건에 달해 배달원의 숫자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당장은 배달료를 인상하지 않고 현행 배달료를 유지한다는 것이 요기요의 방침이다.


하지만 쿠팡이츠와 달리 자본력이 부족한 요기요의 경우, 향후에는 배달료를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누리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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