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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오태식이 돌아왔구나?"···온라인 '밈'으로 'MZ 세대'까지 사로잡는 요즘 광고들

최근 영화 '아저씨', '해바라기' 속 명장면 등 온라인 밈들에 광고 업계가 주목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롯데렌터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비X새우깡', '신현준X피파모바일', '파맛첵스' 등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광고의 공통점은 바로 '인터넷 밈(Meme)'으로부터 탄생했다는 것이다.


밈이란 이미지, 동영상, 해시태그 형태로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특정 콘텐츠를 말한다. 대개 모방의 형태로 급속도로 확산되며 오늘날 하나의 거대한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YouTube '롯데렌터카'


밈 현상은 새로운 콘텐츠를 형성하는 것을 넘어 흘러가 버린 과거의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복고를 오히려 신선하게 생각하는 Z세대를 중심으로 한 뉴트로 트렌드와의 결합으로 타짜의 김응수, 야인시대 김영철 등이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것을 넘어 광고 시장까지 진출하며 폭발력 있는 밈으로 부활했다.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 시장에서는 밈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이용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만들어지는 밈은 태생적으로 강력한 확산력을 지닌다.


또한 광고에 등장하는 밈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와 잠재력을 인정받는 것이기도 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롯데렌터카'


2000년대 중반 개봉한 영화 '아저씨'와 '해바라기'도 수많은 명장면과 함께 각종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인터넷 밈 중 하나다.


"이거 방탄유리야!", "아직 한 발 남았다",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병진이형 나가" 등 개성 넘치는 명대사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상에서 응용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롯데렌터카'


특히 '아저씨', '해바라기' 밈은 고정 팬층이 두터운 액션·범죄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적극 활용됐다.


최근에는 롯데렌터카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도 등장했다. 자극은 줄이고 재미는 더한 소위 '순한 맛'으로 대중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김희원, 지대한 등 밈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배우들이 직접 광고에 출연하여 명장면을 그대로 재연, 10여 년 전 촬영된 원본의 모습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해당 광고는 영화 트레일러는 보는 듯한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서의 '보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롯데렌터카'


이에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 '광고를 정주행하기는 처음이다', '직접 검색해서 찾아봤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얻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밈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광고에서 빠질 수 없는 상품, 서비스에 대한 소개는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재치 있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인사이트YouTube '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를 상징하는 광고 모델인 개그맨 신동엽이 등장해 기존 영화 속 명장면을 비트는 모습은 기존의 밈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




YouTube '롯데렌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