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천원짜리 주식 16년 존버해 192억 벌어들인 투자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2004년, 한 60대 남성은 18억원을 무명의 제약기업에 투자했다.


그리고 2013년 7월까지 꾸준히 이 제약기업의 주식을 사 모았다. 2015년 말까지 약 350만 6천주의 주식을 모았다.


투자한 돈은 무려 38억원에 달한다.


그리고 2020년 7월. 이 남성은 이 오랜 가치 투자에서 열매를 땄다. 16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이 투자로 인한 열매는 그 어떤 과일보다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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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주식의 약 3분의 1(97만 3,900주)을 매도한 그의 손에 쥐어진 돈은 무려 192억 5천만원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가 아직 처분하지 않은 주식의 가치는 약 418억원 가량이다.


38억원이라는 돈이 610억원이 된 것이다.


이 짧은 이야기는 최근 상승의 상승을 거듭해 화제가 되고 있는 제약기업 신풍제약의 주식을 보유한 민영관(83)씨의 이야기다. 민씨는 신풍제약 오너 일가의 친인척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기 전 신풍제약의 주가는 약 7천원 선이었다.


인사이트지난해 8월 신풍제약 차트 / Tradingview


그러나 조금씩 투자자들이 몰리더니 4월부터 기묘한 상승가도를 타기 시작했다. 이때 2만원 선을 돌파한 뒤 2달 동안 이 가격대에 머물러 지지선을 형성하더니 7월 초중순부터 말 그대로 '미친 랠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7월 7일, 3만 1,500원 → 3만 9,500원으로 상한가(30% 상승)를 치더니 24일 장중 한때 15만 9,500원을 찍었다. 4달 동안 20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인사이트신풍제약 차트 / Tradingview


비록 장 막판 최고점에서 30% 하락하며 10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저점 대비 상승률은 무시무시한 상황이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되지 않았기에 조정기를 거쳐 다시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장 먼저 치고 나갔던 씨젠도 급격한 상승 이후 조정기를 거쳐 다시금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신풍제약은 2011년 자체 개발해 허가를 받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2상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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