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우롱하고 플랫폼에 고작 '7일 정지' 받은 송대익X야생마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위해 조작 방송을 송출한 유튜버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대상은 13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튜버 송대익이다.


그는 지난달 피자나라 치킨공주에 전화해 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받은 음식을 받고 "먹다 남은 음식이 왔다"며 조작 방송을 진행했다.


42만 유튜버였던 야생마 역시 조장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피해자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였다.


야생마는 "길바닥에서 차가 멈췄다"면서 전기차 브랜드의 핵심인 배터리가 방전됐다는 거짓말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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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야생마TV'


시청자를 기만하는 조작 방송을 송출한 이들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높은 이익을 편취했다.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인플루언서 닷컴 측에 따르면 송대익은 조작 방송 논란 이전 유튜브를 통해 하루 최대 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야생마 역시 하루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상황이었다.


조회 수로 오는 수익 외에 광고와 아프리카TV 플랫폼 방송 과정에서 시청자를 속이며 받았을 '별풍선'(후원 아이템)을 생각한다면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YouTube '야생마TV'


이 밖에도 수익을 올릴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브랜드 광고다.


야생마는 테슬라 자동차 조작 방송 중 지인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당시 4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야생마의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내민 렌터카 업체는 셀 수 없이 많은 이의 눈에 브랜드를 인지시켰다.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한 브랜드가 광고를 게시할 경우 지불하는 비용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피자나라 치킨공주 공식 홈페이지


이번 사건으로 송대익은 조작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한 아프리카TV 측으로부터 명예훼손을 근거로 7일 방송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야생마는 조작 영상을 게재한 유튜브 측에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며 조작 방송에 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상을 게재하거나 송출하는 플랫폼에서 조작 방송을 최대한 경계하고 발각 시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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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야생마TV'


또한 지금처럼 조작 영상을 피해자나 타 유튜버가 검거하는 방식이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동일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규제 강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조작 영상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게 이들의 종합적인 주장이다.


수많은 스타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겨나고 있는 지금 시청자를 우롱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편취하는 행동은 분명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익 편취를 위해 조작 영상을 게재하는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팬이 기만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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