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비행기 끊기자 48일 동안 자전거 타고 집 찾아간 그리스 대학생

인사이트Instagram 'kleon.vs.lockdow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모두 막히자 배낭을 짊어지고 자전거에 올라탄 한 대학생이 있다.


그가 향한 곳은 고향 그리스 아테네로 거리는 무려 3,500km, 48일간의 강행군이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긴 여정에 나선 그가 과연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을까.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스코틀랜드 에버딘 대학에 다니는 3학년 학생 클레온 파파디미트리(Cleon Papadimitriou ,20)의 특별한 자전거 기행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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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클레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수업이 중단돼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마지막 보류로 구매해두었던 항공편마저 취소되고 학교도 문을 닫아버려 클레온은 고향에 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결국 그는 긴 고민 끝에 자전거를 타고 그리스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3,500km라는 대장정이었지만 그는 철저히 계획을 세워 준비했고 지난 5월 10일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나섰다.


스코틀랜드, 영국을 지나 네덜란드와 독일까지 내달린 그는 들판과 숲에 캠프를 짓고 숙식하며 긴 자전거 여행을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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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은 오스트리아를 지나 이탈리아 동부까지 하루에 35마일(56km)~75마일(120km)씩 힘차게 내달리며 강행군을 펼쳤다.


그의 아버지는 클레온이 걱정돼 가족들이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위치 추적 앱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보트를 타고 그리스 항구에 도착해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갔다. 그렇게 대장정에 오른 지 48일만인 지난달 27일 클레온은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당시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무사 귀환을 축하하며 파티를 열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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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은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도착한 순간 그간의 고통이 사라질 만큼 큰 감동이 밀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신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에 맞서 당당하게 성공한 클레온. 그의 엄청난 끈기는 세상 어떤 것도 못 이겨낼 것은 없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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