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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해달라고 말했다가 5명에게 집단 폭행당해 '뇌사' 빠진 버스 기사

프랑스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의 승차를 거부한 버스기사가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장용석 기자 = 프랑스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마스크 미착용자의 승차를 거부했다가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6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 문제로 시비가 붙어 버스 기사를 폭행한 용의자 5명이 남서부 바욘 경찰서에 구금돼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50대 버스운전 기사 A씨는 전날 오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를 오른 용의자들에게 하차를 요구했다가 용의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6일 오전 의료진으로부터 뇌사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프랑스에선 현재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의무화돼 있다.


A씨의 뇌사판정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동료 운전기사들이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출근을 거부, 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