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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로 유명했는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백화점 들어서는 대전

신세계, 현대 등 대기업들이 대전에 백화점을 들여 상권 확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타 지역민들에게 늘 '노잼도시'라고 놀림 받아 온 대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대전에 쇼핑 단지와 백화점 등을 들이면서 대전 상권에 적극 진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신세계는 내년 8월 유성구 도룡동에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차례로 개점한다.


현대아울렛은 갤러리아 백화점과 약 11km 떨어진 대전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에 들어섰다. 영업면적 5만 3553㎡로 중부권 첫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인사이트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판매시설 265개, 호텔 100실, 컨벤션 2개 층, 영화관 7개 관, 테마공원 등을 갖췄다.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과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의 명품 브랜드를 유치할 예정이다. 


신세계 역시 약 6000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짓고 있다. 오는 2021년 8월 오픈 예정인 사이언스 콤플렉스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포함된다. 


유통업계에서 선두를 다투는 신세계와 현대가 대전에 진출하면서 기존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두 기업은 프랑스와 이탈리아계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이들 회사와 지속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유통업계들 사이에서 전면전이 예고되자 대전 시민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통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만큼 덕을 보는 것은 시민들이어서다.


과연 다양한 상권을 유치한 대전이 머지않아 '유잼도시'로 탈바꿈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