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지적에 '하얀·미백·연한 살결' 단어 삭제하는 로레알

인사이트Instagram 'lorealparis'


[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이 화장품에서 하얀 피부를 강조하는 인종차별적인 단어들을 없애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레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피부제품에서 '흰(white)', '미백(whitening)', '밝은(fair)', '페어니스트(fairness)', '환한(light)', '라이트닝(lightening)' 등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트위터를 통해 "(회사는) 흑인 공동체와 연대하고, 어떤 종류의 불의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로레알의 조치는 다국적 생활용품업체인 유니레버의 조치와 같은 이유때문으로 평가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로레알 파리 립 제품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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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유니레버는 자사 브랜드인 '페어 앤 러블리(Fair & Lovely)'가 인종차별을 부추긴다는 비난에 다른 명칭을 쓰겠다고 밝혔다.


페어 앤드 러블리는 지난 1975년 인도에서 출시됐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판매되는 피부 미백 제품이다.


지난 5월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전세계에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거대한 물결이 일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도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국적 생활용품업체 존슨앤드존슨도 최근 클린 앤드 클리어와 뉴트로지나 등 자사 브랜드에서 미백 화장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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