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 나타나기 '3일 전' 감염 예측하는 '스마트 반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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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스마트 링'이 개발돼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CNBC는 NBA(미국프로농구)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스마트 링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이 착용할 약 300달러(한화 약 36만 원)짜리 티타늄 소재의 스마트 링은 핀란드의 보건기술기업 오우라(OURA)에서 개발한 것으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착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첨단 센서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소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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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해당 스마트 링은 착용자들의 활동과 수면, 심박 수, 호흡수, 체온 편차, 수면 등의 생체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함이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프리트 라이(Harpreet Rai) 오우라 CEO는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스마트 링 유저로부터 알게 됐다"라면서 "핀란드에 있는 유저 중 한 명은 3월 초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의 건강 점수는 보통 80~90대를 유지했지만 어느 순간 50점까지 떨어져 코로나 테스트를 하게 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우라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록펠러 신경과학연구소(RNI)와 웨스트버지니아대 병원(WVU메디컬)과 손잡고 오우라의 스마트 링이 코로나19 판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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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웨스트버지니아, 뉴욕, 필라델피아, 내슈빌 등 주요 지역에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1,000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알리 레자이(Ali Rezai) WVU 록펠러 신경과학연구소 집행위원장은 "해당 스마트 링이 90%의 정확도로 최대 3일 전에 코로나19 증상을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우라 스마트 링의 예측 능력은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의료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더 나아가 우리의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제한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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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NBA는 현재 1,000개 이상의 스마트 링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들어 스마트 링,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이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애플워치 유저가 집에서 쓰러졌다가 '낙상 감지 기능'으로 자동 신고돼 구조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의료진이 구글 글래스를 활용해 뇌출혈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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