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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탕 못 먹게 하자 펑펑 울며 할머니한테 전화한 손녀는 '이 한마디'에 눈물을 뚝 그쳤다

엄마와 아빠한테 혼나고 할머니한테 전화해 울며 하소연하는 아이의 귀여운 사진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afamily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할머니, 엄마가 나 또 혼냈어... 미워! ㅠㅠ"


엄마가 충치 생긴다며 사탕을 못 먹게 하자 서러움이 터진 아이는 바로 '영원한 나의 편'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엄마와 아빠한테 혼나고 할머니에게 전화하는 어린 소녀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울면서 할머니에게 전화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 저절로 이모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family


아이는 뭐가 그렇게 서러워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 뚝 흘리고 있는 걸까.


사연에 따르면 TV를 보고 싶어도 전자파 때문에 못 보게 하는 아빠와 사탕을 먹고 싶은데 충치 생긴다며 못 먹게 하는 엄마 때문에 아이는 서러워졌다.


엄마와 아빠가 딸의 건강을 생각해 말한 것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못 하게 하는 엄마 아빠가 미웠던 것.


아이에게는 이럴 때마다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시골에 계신 할머니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family


쉴새 없이 나오는 눈물을 닦으며 할머니에게 전화하는 아이. 자신의 속상한 심정을 고스란히 할머니에게 일러바쳤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울음소리에 손녀딸이 가여운 할머니는 다정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어이구 그랬어~? 할머니가 엄마랑 아빠 때찌 해줄게!"


역시 할머니는 '내 편'이었다. 할머니에게 엄마와 아빠를 혼내줄 것을 약속받은 아이는 그제야 눈물을 뚝 그쳤다.


중국 SNS상에 퍼진 아이의 귀여운 사진을 본 누리꾼들 역시 어릴 적 항상 내 편이 돼줬던 할머니를 생각하며 추억에 젖어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