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동물원 문 닫은 사이 태어난 멸종 위기 1급 '한국 늑대' 6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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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멸종위기 1급인 한국늑대 새끼들이 오늘 6일 공개된다. 


지난 3일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4월에 태어난 새끼 한국 늑대 6마리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오는 6일부터 28일 까지 오월드 내 어린이 동물원에서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새끼 늑대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 들여온 늑대의 3세들이다. 


현재까지 오월드에 있는 한국 늑대 가족은 1세대 2마리, 1세대 14마리, 3세대 6마리 등 모두 22마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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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는 그동안 새끼 늑대가 태어나면 사육사가 개입하지 않는 자연 포육을 유도해왔다. 


하지만 늑대 사이에서 세력 싸움이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새끼 늑대가 희생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지난 5년 동안 성체로 성장한 늑대는 없었다. 


오월드 동물관리팀은 지난 4월 2일과 17일 태어난 새끼 늑대들을 인공포육 방식으로 전환해 태어날 때부터 성체 늑대와 분리했다. 


이후 사육사들은 우유와 닭고기를 급식하면서 정성껏 보살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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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 바이러스 등 개과 동물에 치명적인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구충제 투여도 마쳤다. 


새끼 늑대들에게는 각각 남작, 나미, 나리, 호수, 수지, 예서라는 이름이 생겼다.


사육사들은 "늑대가 개과 동물이어서 그런지 하는 짓이 강아지와 정말 비슷하다"며 "사람을 좋아하고, 궁금한 게 많고, 장난기와 에너지도 넘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늑대가 자연 번식한 곳은 오월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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