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면 한 번쯤 꼭 도전해야 할 '레드립'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연출하는 법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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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어린 시절 누구나 엄마 화장대에서 빨간 립스틱을 훔쳐(?) 바른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뽀얀 얼굴에 빨간 립스틱은 어른 화장의 대명사였지만 막상 화장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지금, 레드 립스틱만큼 부담스러운 컬러도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는다.

자칫 잘못하면 고추장을 발랐냐는 둥, 떡볶이 먹다 왔냐는 둥 듣기 싫은 소리를 듣게 되는가 하면, 메이크업이 쉽게 촌스러워지는 색상이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어느 색상보다 세련되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컬러 역시 '레드', 빨간색이다.

지금부터 촌스러움은 제로, 세련미를 장착해 내 입술과 찰떡케미를 선보일 레드 립스틱 연출법을 소개한다. 마스크 속 꽁꽁 감춰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날을 기다리며 다음의 방법을 익혀두도록 하자.

1. 내 피부톤에 맞는 색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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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다는 말은 특히 색조 화장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다. 같은 빨간색 범주에 들어가 있어도 다 다른 색이라는 말이다.

채도가 높은 쨍한 빨간색에서부터 채도가 낮아 어두운 빨간색까지. 내 얼굴 톤과 적절히 맞는 색을 찾는 게 중요하다.

얼굴이 어두운 편에 속한다면 채도가 낮은 버건디 색보다는 오히려 선명한 색감의 다홍빛 레드가 더 잘 어울린다.

만약 이미 구입한 립스틱이 내 얼굴과 맞지 않는다면 다른 연한 색상의 립스틱과 조합해서 사용해보자.

2. 글로우 제형보다는 매트 제형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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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제형을 선택할 때는 글로시 한 제형보다는 매트 제형을 추천한다.

색상도 강한 만큼 제형까지 반짝거리는 립글로스를 사용하면 너무 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글로시 한 제형을 쓰게 될 경우 쉽게 번져 지속성도 떨어지기 쉽다. 색감에 포인트를 줬다면 제형은 양보하도록 하자.

3. 입술 라이너와 립브러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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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색상과 달리 레드 립스틱은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풀립(Full LIp)으로 깔끔하게 바르는 걸 추천한다.

또 립스틱 자체로 입술에 바로 바르기보다는 브러시에 묻혀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겠다.

이때 브러시의 방향을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펴 발라준다고 생각하면 각질 부각 없이 촘촘하게 색을 채워 바를 수 있다.

깔끔한 립 경계를 주기 위해서는 옅은 색 혹은 비슷한 계열 색상의 립라이너를 사용하면 된다.

4. 다 바른 후 한 번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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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색상인 만큼 발색이 지나치게 과하게 되기 쉽다. 또 너무 신경 들여 바르다 보면 어느새 생각보다 너무 빨간 입술에 당황하곤 한다.

그럴 때는 마지막 단계에서 티슈를 한 장 뽑아 한 번 가볍게 닦아내도록 하자. 뭉쳐있던 립스틱이 제거되면서 선명한 레드립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립 제품에 포함된 유분기를 티슈가 한번 머금어줘 겉은 매트하게 속은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5. 아이메이크업은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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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줬다면 다른 곳의 화장은 최소화하자.

입술과 눈, 블러셔까지 강한 색상으로 메이크업을 하면 레드립이 묻힐뿐더러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짙은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은 잠시 넣어두고 뷰러를 꼼꼼히 한 다음 투명 마스카라로 고정시켜 청초하지만 입술에 포인트를 줘보자.

한 번에 한 포인트만 제대로 살려 표현함으로써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하자.

6. 네일아트와 패션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 조화를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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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립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면 옷과 액세서리 등 메이크업에 맞는 착장으로 스타일링 해주자.

빨간색 입술에 어울리는 옷 색상을 선택하되 되도록 무채색 계열을 입자. 또한 실버 액세서리보다는 골드 액세서리를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스타일로 연출해 보자.

레드 립스틱이 주인공은 맞지만 입술만, 얼굴만 내놓고 다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링으로 세련미 넘치는 레드 립 룩을 완성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