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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흑인 사망사건에 분노···"트럼프, 실패한 대통령이자 멍청한 인종차별주의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미국에서 벌어진 경찰 과잉진압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ladygaga'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세계적인 스타 레이디 가가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비무장 상태의 플로이드를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하는 그의 목을 무릎으로 약 7분 이상 짓눌러 사망케 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전국 곳곳에서는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인사이트YouTube 'The Sun'


인사이트YouTube 'Unicorn Riot'


이후 미국 유명 스타들이 인종 차별을 비판하고 나섰다. 팝스타이자 배우인 레이디 가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장문의 글을 남긴 레이디 가가는 흑인들의 편에 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시위대의 폭력 양상에 대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레이디 가가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격분한다. 체계적인 인종 차별과 그것을 지지하는 부패한 시스템은 수백 년 동안 너무 많은 흑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흑인 공동체의 목소리는 너무 오랫동안 침묵되어 왔다. 모든 평범한 미국인들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Facebook 'ladygaga'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했다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전 세계 가장 강력한 직책에 올라있으면서도 무지와 편견 말고는 주는 것이 없다. 그는 멍청하고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다. 흑인 사회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백인 여성으로서 그것을 지지할 것을 맹세한다", "슬프며 화가 난다. 내가 찾을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해 가능한 효과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 이외에도 카디비, 리한나, 리조 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과 인종 차별에 대한 분노를 SNS에 표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