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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뒤에서 소방관 돕더니 어제(27일) 연예인 최초로 '119상' 받은 박해진

소방청 명예 소방관으로서 꾸준히 봉사에 힘써온 배우 박해진이 연예인 최초로 'KBS 119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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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소방청 명예소방관인 배우 박해진이 연예인 최초로 'KBS 119상'을 받았다.


지난 27일 박해진은 서울 여의도 KBS TV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19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사전 방역 작업을 거쳐 최소 인원만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주요 내빈과 소방 악대 등만 초청해 약 50명 정도의 최소한의 인원을 둔 채 무관중으로 열렸다.


'KBS 119상'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구조(생활안전)대원과 민간인, 단체 등을 선발・포상하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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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KBS 119상'이 제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박해진은 국민의 생활 안전 등 소방활동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소방청은 "박해진은 2018년 소방청 명예 소방관을 시작으로 화재 안전 특별대책과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 등 정책홍보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소방관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 박해진의 공로를 치하했다.


시상식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오른 박해진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늘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소방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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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해진은 "생각보다 많은 분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 작은 힘이지만 외면하지 않고 지금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소방관의 활동에 관심을 두게 된 박해진은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방관 달력 모델 재능기부, 소방홍보영상 재능기부 활동 등을 펼쳐와 지난 2018년 소방청 명예 소방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에도 그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 강원도 산불 봉사활동 등 직접 몸으로 뛰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또 올 초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도 119특수구조대원 역할을 맡아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MBC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으로 활약하며 올해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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