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배상해라"···미국·영국 등 8개국, 중국에 '12경 4000조원' 손해배상 소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중국 시진핑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책임의 화살이 중국을 향해 빗발치고 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이집트, 인도, 나이지리아, 호주 등 8개국 정부와 민간기관이 중국 정부에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경제일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중국이 요구 받은 배상액의 총액이 약 100조 달러(한화 약 12경 4,240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7년분에 상당하는 규모다.


인사이트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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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외 보수 정책 싱크 탱크 '헨리 잭슨 협회'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정보 통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가 이미 진행될 당시 우한 시민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춘제 연휴 전 출국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진 7개국(G7)이 입은 경제적 손실은 최저 4조 달러(한화 약 4,96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협회 측은 "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국제 보건규칙에 위배 된다"며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에 법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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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배상 청구액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신속하게 WHO와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 지역에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해 왔다"며 "이런 소송은 마구잡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세계적인 경제 정체를 초래한 미국발의 리먼 쇼크나 세계 공황 등으로 미국에 배상을 요구한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펴며 발병 초기 은폐 시도 등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는 미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세계를 몸살에 앓게 한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의 책임론에 대해 세계가 논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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