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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오는 30일 열리는 공채 필기시험 '온라인'으로 치른다

삼성이 이달 30일로 예정된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삼성그룹이 이달 말 예정된 상반기 대졸(3급) 공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


지난 11일 머니투데이는 삼성그룹이 사상 최초로 온라인 공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삼성 관계자는 이달 30로 예정된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GSAT는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진행할 계획이며 다만 지원자마다 인터넷 접속 환경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보완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삼성 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확정한 요인에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된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주로 20대, 30대의 젊은 층에 몰려 있고, 공채에 응시하는 응시생들의 연령대도 이와 비슷하기에 집단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전국에서 수만 명의 응시생이 몰리는 삼성 공채 시험의 특성상 온라인 필기시험을 선택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삼성 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확정하면서 다른 그룹사들도 공채 방식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고 있다.


LG전자 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아직 상반기 대졸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조만간 구체적인 채용 방식과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채용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다각도로 채용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