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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손 제스처'만으로 게임할 수 있는 '스마트 장갑' 만든다

애플이 다른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장갑'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SF 명작 영화로 꼽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본 이들이라면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을 것이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장갑을 낀 손을 허공에 휘두르면 공중에 뜬 화면이 컨트롤되는 장면이다.


손을 오른쪽으로 휘두르면 오른쪽으로 화면이 넘어가고 손을 움직여 머리 위에 있는 영상을 눈앞으로 가져와 확대할 수도 있다.


이제는 SF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이 기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미래에만 있을 기술 같지만 최근 많은 IT기업들이 이같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ppleinsider


이런 가운데 최근 애플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지난달 28일 미국 특허청이 부여한 특허 두 건을 유저가 다른 방식으로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건의 특허 중 눈에 띄는 특허는 바로 '웨어러블 인터랙티브 사용자 인터페이스(Wearable interactive user interface)'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특허에 따르면 웨어러블 인터랙티브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람의 손바닥, 손끝, 손가락 등에 센서를 사용함으로서 다른 장치를 제어한다.


이러한 센서에는 가속도계, 계량기, 접촉 민감 표면, 힘 센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손바닥과 손가락 끝의 근접성뿐만 아니라 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함으로써 제스처로 장치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이 특허 취득을 위해 제출한 이미지를 봤을 때, 손의 모션을 사용해 폴더를 선택하는 등 실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과 유사한 상호작용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앞으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면 아이폰, 아이맥 등의 장치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제어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체는 "애플이 매주 수많은 특허출원을 신청하지만, 실제로 미래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애플은 스마트 장갑과 관련한 몇 가지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스마트 장갑의 '힘 감지 센서'에 대한 특허를, 같은 해 4월에는 비슷한 개념의 또 다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