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시면 걸리는 간암, 피 한방울로 조기 진단하는 방법 개발한 국내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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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무더운 여름철이 오면 저녁 식사 대신 안주와 술 한 잔으로 더위를 달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잦은 음주와 과음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암은 사망률이 전체 암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다. 

 

발병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병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용하고 있는 간암 진단 방법인 초음파 검사나 CT, MRI 검사 방법은 병원비 부담도 크고, 결과를 받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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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국내 연구진이 피 한 방울과 침 한 방울, 그리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일 창원대학교 나노바이오연구사업단은 간암이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생체 표지를 의미하는 '간암 바이오마커'의 농도에 따라 형광 색깔과 세기가 달라지는 나노형광 종이스트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나노형광 종이스트립과 스마트폰 앱을 연결한 분광 시스템을 이용하면 혈액과 타액에 있는 간암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다.  

 

연구사업단 단장인 이용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간암 진단 종이스트립은 병원에 가지 안고도 개인이 피 한 방울과 침 한 방울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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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창원대학교 BK21플러스 나노바이오연구사업단장 이용일 교수 / 사진 = 뉴시스


그러면서 "특히 종이를 사용해 제작 비용이 매우 경제적이어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저비용·고효율의 감지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 단독으로 개발한 연구 결과여서 원천기술 확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바이오센서바이오일렉트로닉스'의 7월 호 게재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사전 공개됐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및 BK21플러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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