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에 결국 '중앙대' 매각설까지 나온 두산그룹

인사이트중앙대학교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재정난을 겪고 있는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 운영에서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영 위기로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채권단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개선 계획(자구안)에 대한 협의를 거의 마무리했다.


자구안에는 두산중공업의 계열사 매각뿐 아니라 두산그룹의 일부 사업을 매각해 전체 조직을 재정비하는 수준의 구조 계획이 담길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두산은 "팔 수 있는 것은 모두 판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2008년에 인수한 중앙대학교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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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산 측이 매각설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어 정확한 여부는 시간이 더 걸릴 듯하다.


특히 두산이 중앙대를 인수했던 2008년과 비교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2008년 당시에는 LG와 롯데가 인수 물망에 올랐으나 현재는 두 기업 모두 인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


LG는 연암공과대학교를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직을 줄이고 있다. 롯데 역시 일본 불매운동 여파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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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종 건설사업을 하면서 재정이 나빠진 학교 상황도 매각을 어렵게 하는 데 한몫을 할 것이라는 평이다.


앞서 두산은 수년간 이어진 실적 악화를 극복하고자 사업조정·유급 휴직 등 다양한 자구책을 시행했지만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지난 13일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며 매각 가능한 자산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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