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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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은 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이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은 영유아기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인에게도 예방접종은 감염병에 대한 질병부담을 낮출 수 있어 중요하다. 


20대 젊은 층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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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일상 속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HPV 감염은 성인 10명 중 7명은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감염되어도 대부분 증상이 없고, 자연 소멸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HPV 감염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더욱 필요하다.


HPV는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을 발생시킬 수 있고, 남녀 모두에서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에서 HPV 감염이 발견됐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 4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모든 여성 암 환자 사망률의 7.5%에 해당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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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 환자 수가 늘고 있어 HPV 감염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은 5년 동안 15% 상승했으며, 생식기 사마귀도 10년 사이 6배나 증가했다. 특히 생식기 사마귀의 경우 환자의 70%가 2030대로 나타났다.


HPV 감염은 연인간의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더구나 바이러스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대한감염학회에서도 HPV 백신의 남성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국가에서도 남녀 모두 HPV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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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 접종으로 암 예방이 가능하다. HPV 백신은 HPV 유형을 커버할 수 있는 개수에 따라 2가, 4가, 9가 백신으로 나눠진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9가 백신이 기존 4가 백신에서 5가지 고위험 HPV 유형의 예방을 추가해 가장 많은 HPV 유형을 커버한다.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HPV 관련 질환의 원인 약 90%를 예방할 수 있다. 


연인과의 ‘뜨거운 밤’에 앞서 소중한 나와 파트너의 건강을 위해 HPV 예방 접종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HPV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남녀 상관없이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에 내원해 접종이 가능하다. 


HPV 백신 접종비에 대한 부담이 있는 20대라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정부 및 지자체가 지급한 재난 지원금 등의 지역화폐를 취급하는 동네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지역화폐를 활용해 감염병과 건강을 챙기는 데 경제적 부담을 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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