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만 있다는 귀 옆 '작은 구멍' 계속 만지다 '왕고름' 생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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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내 몸에 의문의 '구멍'이 하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존재 이유도, 용도도 알 수 없는 작은 구멍 말이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귓바퀴 안쪽에 있는 작은 구멍을 긁어내다 결국 고름과 염증에 시달리게 됐다는 한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며칠 전 소년 리 샤오(Li Xiao)는 평소처럼 외출 후 얼굴을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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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귀 쪽을 닦다 우연히 의문의 작은 구멍 하나를 발견하게 됐고 그 구멍 안에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이 들었다.


샤오는 손톱으로 구멍을 긁어내며 계속해서 건드렸다. 그런데 이 구멍의 정체가 드러나기는커녕 점점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구멍은 어느새 고름으로 꽉 차 악취까지 났다. 샤오는 끔찍한 고통에 울면서 부모에게 말했고 즉시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의사는 소년의 상태를 보고 너무 심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오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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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샤오가 괜히 건드렸다가 낭패를 본 이 구멍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귓바퀴 안쪽에 난 구멍의 정체는 사실 '선천성 이루공'이라 불리는 일종의 기형 현상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단 1%밖에 없는 희귀한 현상으로 알려졌다. 양 쪽 귀 혹은 한쪽 귀에만 나타날 수 있다.


선천성 이루공은 태아 시기에 귓바퀴와 안면이 형성되면서 둘의 유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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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멍은 평소에 건드리지만 않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사연 속 소년처럼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옛말에 '긁어 부스럼'이라고 했던가. 소년의 상황을 보니 딱 이 말이 들어맞는 것 같다. 


한편 선청성 이루공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있던 어류 아가미가 퇴화한 흔적"이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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