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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덮고 자는 이불 빨래한 지 일주일 넘었으면 진드기 '100만' 마리 살고 있다

자주 빨지 않은 이불과 침구류 속에 어마어마한 양의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다는 정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이불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사람들 많을 거다.


요즘 같은 시국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은 백번 옳지만, 위생 관리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집 안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그중에 우리가 매일 덮고 자는 이불에 관해 얘기해보려 한다.


아침마다 포근한 이불을 밀어내고 일어나는 건 너무도 곤혹한 일이다. 한동안 푹신푹신한 이불 속에 머리를 집어넣고 꼭 껴안고 있을 때도 있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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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불 속에 집먼지진드기들이 득실거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도 그럴 수 있을까.


한 홈케어 업체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에는 평균적으로 100만~200만 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한다.


평균 수명이 3개월 정도 되는 집먼지진드기들은 번식력이 워낙 좋아 살아 있는 동안 5~8배로 개채수를 늘린다고 한다.


또한 자기 몸의 200배에 달하는 배설물을 남긴다고 하니 우리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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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며 보통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비듬, 각질 등을 먹고 산다.


오랫동안 빨지 않는 이불 속이 그들의 최적의 서식지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한 번씩 이불을 터는 걸로 집먼지진드기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55°C 이상의 뜨거운 물로 이불과 침구류를 세탁하고,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집 안의 창문을 열고 20분가량 환기해주는 등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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