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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 지 3달밖에 안 됐는데 3247대에서 '결함' 발견돼 리콜 실시하는 'GV80'

정식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이 출시 3달 만에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모델 'GV80'이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4만 4,96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차종은 바로 'GV80'이었다. 지난 1월 정식 출시된 'GV80'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출시 3달 만에 3,247대가 리콜을 받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GV80'은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리콜이 결정된 'GV80' 중 757대에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만약 리콜 전에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 내용을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 1월 출시된 'GV80'은 8,000만 원 후반대까지 올라가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2만대 가까이 팔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국산 차 최초의 럭셔리 SUV라는 점은 고객들의 마음을 훔쳤고 하루 평균 500대 가까이 판매되며 자동차 덕후들의 '워너비' 차량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오는 20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