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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엔 투표 강요 말라더니 이제 '투표 독려'까지 하며 '개과천선'한 기안84

과거 투표를 강요하지 말라고 했던 기안84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 독려에 앞장서며 확 달라진 시민의식을 선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웹툰 작가 기안84가 부쩍 성장한 시민의식으로 훈훈함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기안84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캠페인에 참여했다.


직접 찍은 영상에서 그는 "4월 15일에 가까운 투표소에서 바쁘시더라도 한 표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뿐만 아니라 15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그의 선한 영향력에 누리꾼은 기안84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지난 2012년 그는 트위터에 "자꾸 '투표하자', '투표하자' 하는데 뽑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투표를 하지. 빡치게 투표하자고 강요 마라"라고 글을 적었다.


이에 동료 작가인 주호민은 "야 이 무식한 놈아"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기안84는 이후 제 짧은 생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저한테 온 많은 글을 읽고 제 무지함을 알았다. 투표하러 가야겠다"고 수습했다.


인사이트기안84 트위터


인사이트Instagram 'khmnim1513'


불과 8년 전만 해도 투표를 강요하지 말라고 하던 기안84가 어느덧 성장해 투표는 물론 독려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과거 기안84에게 일침을 가했던 주호민은 이날 기안84의 투표 인증 게시물에 "야 이 유식한 사람아"라고 댓글을 달아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기안8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