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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신 스타벅스 음료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스타벅스 음료 안에서 커다란 벌레가 나오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via 페이스북 페이지

 

스타벅스 음료에서 벌레가 나오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타벅스 음료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주말에 부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주문한 음료를 절반 넘게 마시다 우연히 음료 안에 뭔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료 안에 둥둥 떠다니던 것은 놀랍게도 꽤 큰 크기의 까만 벌레 한 마리였다.

 

보자마자 기분이 안 좋아진 A씨는 곧장 음료를 샀던 스타벅스 매장으로 가 "확인도 하지 않고 손님에게 음료를 주느냐"며 컵을 내밀었다.

 

컵 안에 든 벌레를 본 매장 직원은 깜짝 놀라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환불 처리 후 A씨에게 음료 교환권을 제공했다.

 

A씨는 "이미 거의 다 마셔버린 음료에서 벌레가 나와 너무 화가 난다"며 "만일 갈아서 먹는 음료였으면 어쩔 뻔했느냐"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대기업에서 모범을 보여도 부족할 판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 나모 씨는 "분석 결과 해당 벌레는 '풍뎅이'로 밝혀졌으며, 벌레가 어떻게 음료 안에 유입됐는지 현재 철저히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