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제한 풀릴 뻔한 군인 휴가·외출 다시 '무기한' 연장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군 장병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0일 넘게 이어진 '출타 제한' 조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오는 6일 출타 제한 조치가 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 역시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지난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긴급 전군 지휘관회의를 통해 전 장병의 휴가ㆍ외출ㆍ외박 면회 통제 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2월 22일부터 실시 중인 전 장병의 출타 통제 지침을 연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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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 장병은 거센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 장병의 휴가·외출·외박 통제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청원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 A씨는 "군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있고 못 나간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군 장병 출타를 이른 시일 내에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 이행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는 하나, 4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장병들의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오는 6일 출타 제한 조치가 풀릴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이 퍼져 병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지만 이 역시 인사이트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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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아직 군 장병의 출타 통제를 풀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기조를 보면서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보완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오는 4월 5일까지 전 군의 부대 회식, 사적 모임, 골프 등을 금지하고 간부는 일과 후 영내에 대기토록 했다.


또, 타지역이나 다른 부대 방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지휘관 승인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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