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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X부라보콘 한식구 된다"···빙그레 1,400억에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빙그레에 따르면 이날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 주를 인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inggrae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이스크림의 양대산맥 '투게더'와 '부라보콘'이 한 식구가 된다.


지난달 31일 빙그레는 이사회를 열고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빙그레에 따르면 이날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 주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aitai_co'


빙그레는 양수대금 10%(140억원)를 지급했다. 추후 매매계약상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하면 잔금을 치르고 해태아이스크림을 완전히 품을 예정이다.


이로써 해태아이스크림의 대표작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이 빙그레에서 새롭게 재탄생될 전망이다.


또한 빙그레의 유명 아이스크림 투게더, 빵또아, 슈퍼콘 등도 해태아이스크림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난해 말 매출액은 1800억원대다.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트와 함께 아이스크림 업계 '빅4'를 유지해왔다.


해태제과는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부채 상환과 과자 공장 신규 설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과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힌다는 전략이다.